인천 '청라 돔구장' 2027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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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라뉴스 댓글 0건 조회 536회 작성일 23-03-04 15:48본문
(사진=스타필드 청라 조감도. 신세계 제공)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출한 ‘청라 돔구장’ 설계 변경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설계 변경안은 ‘청라 돔구장’ 지하에 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내용이며, 돔구장과 쇼핑몰이 연계될 가능성과 함께 전천후 복합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자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구단주는 2023년 신년사 영상을 통해 '청라 돔구장' 조감도를 공개했습니다. 오는 2027년 완공이 목표인 '청라 돔구장'은 2만석 규모로 야구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케이팝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쇼핑·문화·레저·엔터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 쇼핑몰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프로야구 144경기 중 홈 구장에서는 72경기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 야구가 열리지 않는 293일에도 인천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정 구단주는 영상을 통해 "우리 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라며 "우리가 도전했던 모든 자리에서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써왔던 신세계만의 DNA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최고의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신세계는 야구단 SSG랜더스를 인수하면서 청라 돔구장 계획을 본격화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돔 구장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이지만 청라돔이 문을 열게되면 국내 최초의 민간 소유 돔 구장이 된다. 2028 시즌부터 SSG이 청라 돔구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쇼핑·문화·레저·엔터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도 신속하게 개발할 계획입니다. 인천 서구 청라동에 16만5000㎡(약 5만여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당초 개발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예상됐지만 돔 구장이 생기면서 투자 규모는 커질 전망입니다.
이번 개발이 완료되면 야구단과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신세계 유니버스'의 결정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진 구단주도 미래의 유통 집약체로 큰 그림을 그리는 한편, 개발에 굉장히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라돔을 통해 각종 이벤트와 마케팅을 연계해 야구팬을 잠재적인 '신세계 유니버스'의 고객으로 끌어들임은 물론 야구장을 일종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바꿔 신세계그룹의 콘텐츠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바꿔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SSG랜더스의 우승으로 그룹 시너지는 물론 스포츠 마케팅에서 남다른 결과를 나았다”며 “더이상 야구단이 적자로 꼽히는 홍보 수단이 아닌 그룹 이미지와 수익 모델의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청라돔 건설과 청라 스타필드 건립에도 같은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과감한 투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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